책소개
천운필 신무협 판타지 장편소설 『하오문 금오』 제 5권.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일백만 하오문도의 아들이며, 해결사이며, 꿈이기도 한 금오. 그에게 큰 건이 하나 맡겨졌다. 청부금은 은자 칠십만 냥, 청부자는 황녀 주은하, 청부 내용은 ‘강호십이괴사’ 해결. 천오백 명이 하룻밤 사이에 살해당하고 수급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무산녹림괴사’. 대낮의 동정호에 갑자기 짙은 안개가 끼고, 호수에 있던 사람 수백 명이 빈 배만 남겨둔 채 사라져 버린 ‘동정운무괴사’. 사내들이 전쟁에 나간 사이에 열다섯 개 마을의 부녀자와 어린아이들이 청해 호수에 스스로 걸어 들어간 뒤 시체조차 떠오르지 않고 있는 ‘청해수몰괴사’…….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미궁 속의 ‘강호십이괴사’에 도전장을 낸 금오와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어둠의 손길… 무림에 거센 광풍이 몰아친다… 라고 보통은 생각하겠지만, 금오에게는 재미난 돈벌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