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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그미 무협 장편소설 섬세한 필치로 눈앞에 그려지는 무림의 풍경. 그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어울리며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 해왕 대유가 있었다.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 만물을 이롭게 하고 결국은 하늘에 닿는 물의 성품을 닮은 대유의 눈에 비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 거울에 비친 듯, 우리네 사는 모습과 비슷한 모양에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울고 웃게 되는, 깊은 무협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