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온 천하를 주유하던 노인네가 죽어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신선이 되지 못한 시신을 내버려 두고 세상 밖을 향했다. “잘 가, 할아버지. 못 이룬 꿈은 내가 이루어 줄게.” 신선? 그런 고리타분한 꿈은 버린 지 오래다. 노인네가 갖지 못한 신통력을 얻어, 온 천하를 내 손안에 넣고 흔들어 보리라. 일만의 원사(寃事)를 풀고, 일만의 감은(感恩)을 받아, 천지조화지경에 들 것이다. 그런데…. “자넨 처음 보는 거지구먼?” 찾았다. 건곤기를 빠르게 증대시킬 방법을. 마선이 될 협객 오선의 종횡무진 무림 평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