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검박도, 노는 칼, 십이소십이다의 그가 돌아왔다. 정통 신무협의 보증 수표, 한수오가! 『수라의 하늘』 현세의 지옥 유황도에서 보낸 십 년. 그를 비정하고 더욱 비정하게 만든 건 누명의 세월이었다. 사방이 지옥이라 스스로 수라가 되기를 결심한 남자. 메마른 사막과도 같은 눈으로 얼음처럼 굳어 희미해진 심장 박동을 들으며 마침내 그가 세상으로 올라왔다. 거짓을 말하고,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여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천하를 만든 자들이여 두려워하라! 이제 곧 수라의 하늘이 드리워질지니 세상 전체에 그림자의 땅이 도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