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늘은 선인과 악인을 낳는다. 선인은 천도를 따르고 은연자중하나 악인은 천륜을 거스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니 일견 무서움으로 치면 악인이 으뜸이라. 하나, 악인은 스스로 악연을 지어 그 무게에 눌리고 원한을 지어 스스로 족쇄를 짓는다. 수많은 원한 중에 누이를 잃고 부모를 잃은 원한이 개중에 하나가 되어 개세의 마두를 찾아간다. 원한의 눈에는 보이는 것이 없고 물러섬이 없으니 열혈이고 투룡이라. 만련자의 신무협 장편 소설 『열혈투룡』 제 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