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문에서 쫓겨난 유하(柳河). 그가 홀로 강호를 주유하며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의 대서사시. 비정하고 비장한 세상 속에서 검 한 자루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운명과 맞서 나아가는 열혈의 사나이들, 그리고 뜨거운 여인들. 의리와 순정과 배신이 공존하는 세상에 홀로 뚝 떨어진 유하는 바로 당신의 지금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화산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 속에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세상의 끝으로 가는 주인공. 그의 고독한 여정은 하나의 노래가 되고 시(詩)가 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정의와 불의를 누가 규정할 수 있을 것인가. 세상을 상대로 홀로 싸워가는 한 인간의 처절한 고독이 아름답고 웅장한 서사(敍事) 속에서 심금을 울리는 노래로 승화되어 가는 과정이 바로 이 글이다.
저자소개 - 송진용
사춘기 소년 시절 우연히 문자의 마법에 걸려 이상한 나라에 떨어져 있는 자. 언젠가는 멋진 공주가 나타나 저를 구해줄 것이라고 40년째 믿고 있음. 그러나 아직까지 호박돌 속에 갇힌 채 제 환상에 문자의 옷을 입히는 일만 반복하고 있음. 자비로운 누군가가 공주하나 던져 주기를 학수고대하면서 오늘도 덧없이 늙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