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눈을 감을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달이 유난히도 밝던 그날 사람들이 죽어가며 내지르던 비명 소리가 피비린내가 가득하던 복도가 아버지의 몸에 남겨진 수많은 상처가 차갑게 식어 버린 어머니의 몸이 가슴속에 화인처럼 남은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 족쇄가 되고, 십 년을 기다린 끝에 실낱같은 단서를 찾아 길을 떠나는데……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죽음뿐, 나에게 자비를 바라지 마라.” 석가장 최후의 생존자, 석후. 인간의 마음을 잊고 짐승이 되어 버린 그의 복수가 시작된다.
저자소개 - 진용영
진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