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고월하(孤月下) 적심(赤心)인들 사람이 진심을 다해도 돌릴 수 없는 게 업이요 천하를 떨게 만들며 유수한 문파를 혈겁으로 몰고 가는 마도의 사내. 사람이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는 게 연분이고 천하에 더 없는 가인을 만났지만 전하지 못하는 마음을 다잡는 장삼이사. 사람이 마음대로 택하지 못하는 게 인생이니 뛰어난 지모와 미태가 있으나 여자로 살기를 거부하는 협객 솥처럼 끓는 여름과 안개비 내리는 겨울 파촉 중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생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