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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웹소설 편집자 일용은 눈을 뜨고 주변을 살피다, 자신이 마지막에 담당했던 멸망물 소설 <이 아카데미를 구원한다>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필이면 아무런 능력도 배경도 없는 정체불명의 '엑스'라는 캐릭터로 말이다. 이세계 전생의 주인공이라면 다들 받는다는 상태창은 어째서인지 일용에게 무척이나 적대적이다. 게다가 별 도움도 안되는 주제에 '소설의 마지막까지 살아남기'라는 말도 안 되는 미션을 부여한다. '이거 멸망계 소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