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무당이 되지 않는다면 죽을 수도 있단다. 무당 엄마를 두고 어렸을 때부터 신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부터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내가 무당이 되지 않는다면 죽을 수도 있단다. 그래서 살기 위해 엄마에게 신내림을 받았다. 장군신이나 조상신이 오실 줄 알았는데…. "어르신, 혹시 어떤 분이신지 존함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저요? 그냥 떠돌이 의사 귀신인데요?] 신접한 신은 하얀 가운을 걸친 전설적인 외과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