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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체험 학습차 박물관에 방문한 유건(劉乾). 그곳에 있던 그림 하나가 그의 눈을 사로잡았다. [백호좌애간월도(白虎坐崖看月圖)] 필치나 화풍이 특별하지 않은 그림을 살피던 도중 한 여성의 음성과 함께 극심한 고통이 밀려왔고 그림 속 백호가 튀어나와 유건을 집어삼켰다. 억겁과 같은 시간 속에 치밀어 오른 극통이 잦아들 무렵, 그가 눈을 뜬 곳은 밤하늘에 세 개의 달이 떠 있는 행성이자 선도를 밟는 신선들의 본향, 삼월천(三月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