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가의 게으른 무공천재
책소개
찬란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헛되이 시간만 보내던 태룡(怠龍) 육향. 하지만 천마대제에 의해 가문이 몰락하고 그 복수를 위해 십 년 절치부심하여 동귀어진에 성공했다. 아니, 했었다. 눈떠 보니 다른 몸, 다른 세계. 재능은 쥐뿔도 없고 자존심만 센, 케플러 공작가의 차남인 베니오 케플러의 몸으로 눈을 뜨게 된다. 형과 동생에게 비교당해 열등감 가득한 베니오. 게다가 재능 있는 자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이상한 성격까지 덤으로. 복수를 끝내 삶에 미련이 크게 없는 육항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할 때 베니오의 기억이 반응한다. 심장을 쥐어짜는 통증으로 협박까지 하며. ‘만인이 우러러보는 베니오.’ 그래, 유치한 목표지만 그 정도는 해 주지, 마음먹은 순간……. 자신이 죽은 것에 대한 복수도 요구하는데. “라드릿슈에 대한 복수? 야, 그건 너가 걔한테 괜히 시비 털어서…….” 욱신. “좋아, 해 주마. 나도 덤으로 사는 인생이니 불의의 사고로 죽은 네 인생도 함께.” 소원을 들어주면 어떻게 살든 간섭 안 하기로 약속하며 유치한 베니오와의 이상한 동거, <공작가의 게으른 무공천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