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밀리에 중국에서 북한 고위직 간부를 만난 국정원 요원은 그에게서 중국이 한국 정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려 한다는 첩보를 듣는다. 쉽게 믿을 수 없는 그 첩보를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관계가 점차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김정일 사후 김정은 체제를 확고하게 굳히려는 북한, 중국의 직접적인 공격에도 그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남한, 그리고 그 사이에서 오로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형사, 그들이 만들어내는 클라이막스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저자소개 - 송진용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편집 기획사, 기업 홍보실에서 근무하다 일에 지쳐 한 동안 칩거하던 중, 마음속에 자리잡은 강렬한 사나이의 꿈과 환상이 날이 갈수록 병처럼 깊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서슬 퍼런 칼 한자루를 두르고 쓸쓸한 벌판을 걸어오는 사내의 이미지 하나를 붙들고 무협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는 강호라는 상상 속의 공간에 몰입했다. 1999년 말부터 하이텔 무림동에 『몽검마도』라는 제목으로 글을 연재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이야기에서 소설로 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