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누런 구렁이 땅이라는 뜻의 황망계. 또는 불선지계라 불리는 척박한 그곳에 낡은 이층의 '불선다루'가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다. '선량하지 않은 찻집'이라는 뜻의 괴이한 다루는 지독한 흙바람 속에서 삐거덕거리며 용케 서 있다. 그곳에 그놈이 있다. 황망계를 떠도는 한, 반드시 불선다루를 찾아 그놈과 마주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