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장 고귀한 가문에서 만인의 축복 속에 태어난 사내와 더 이상 비참할 수 없는 신분으로 세상에 내팽개쳐진 또 한 사내. 운명처럼 한 여인을 사랑하고 결국 서로에게 검을 겨누어야 했던 그들. 배신과 살육의 탑을 쌓아 스스로 하늘이 되려는 자들에게 맞서 명예와 목숨마저 내던진 사내들의 의혼(義魂)을 굽어보는 하늘은 무심히 푸르기만 한데…
저자소개 - 구당협
그는 유독 눈오는날 밤을 좋아한다. 뭔가 사연이 있음직한 사내. 고독을 안주로 술한잔 기울일줄 아는 사내. 천기를 짚을 줄 알고, 숙명을 노래할 줄 아는 사내. 그를 만나는 자 기연을 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