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교에 맞서 벌이는 한 부자(父子)의 처절한 사투! 산서의 도부 천억만이 정신을 잃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이름 모를 한 섬에 있었다. 그가 그곳에서 마주하게 된 것은 자신과 같이 납치된 수많은 젊은이들과 살육을 강요하는 지옥 같은 살수 수행. 천억만은 그곳에서 정체성의 혼란마저 겪으며 피에 굶주린 야수가 되어간다. 한편 천억만의 흔적을 쫓아 황궁까지 잠입한 천사악은 황궁 빨래방에서 표하방의 비기를 익힌다. 그리고 아버지를 납치해간 세력과 황궁을 전복시키려는 거대한 음모의 실체에 조금씩 접근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