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르스는 수도를 제외하고 다섯 개의 땅으로 나누어져 있다. 주인공 하르켈과 동생 유르켈은 그 중 가장 북부인 ‘오르토’라는 곳에서 태어난다. 아버지는 장자인 하르켈을 혹독한 군사 훈련소가 있는 챠티크 섬으로 팔아버린다. 그 섬에서 하르켈은 평생의 친구인 유라이를 만나고, 두 친구는 혹독한 흑야의 눈보라 속에서 서로를 살린다. 십일 년 후, 섬에서 나온 하르켈은 유라이의 ‘세르토’ 영주 지위 인정을 위해 사절단의 자격으로 함께 수도를 방문하고, 왕자가 가장 총애하는 수도 추기경이 된 동생과 재회한다. 유르켈은 왕자의 정부인 이벨린을 왕비 자리에 올리고자 음모를 꾸미고, 하르켈은 왕자의 약혼녀인 ‘라르토’의 영주 율리아와 사랑에 빠진다. 귀족들이 왕비 자리의 적임자를 놓고 편을 나누어 싸우는 동안 수도는 혼란에 빠지고, 로베르토 추기경은 유르켈이 악마라고 주장하며 형인 하르켈까지 죽이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