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이라면… 가능할 겁니다. 그 누구보다도 무자비하고 냉철한 사람이니까. 그러니 부디… 이 난세를, 이 한(漢)을 구원해 주십시오.” 작은 울림이 내 머릿속을 울린다. 그리고 잘게 떨리는 서글픈 목소리가 흐릿하게 내 뇌리에 박혔다. “신이시여….” 후한(後漢) 마지막 황제, 헌제 유협. 눈을 뜨니 난 그 비루한 허수아비가 되어 있었다.
저자소개 - 운좋은놈
삼국지를 좋아해 삼국지 관련한 소설을 읽고 쓰는 작가입니다. 조자룡의 현란한 창술처럼 글을 쓰진 못해도 장판파를 홀로 지킨 장비처럼 패기 있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