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였을 땐 아버지가 눈앞에서 살해되었다. 소년이 되었을 땐 스승이 적에 의해 참살되었다. 적에게 쫓겨 마기의 숲으로 떨어진 후엔 오직 생존이 삶의 목표였다. 광기 가득한 마기의 숲에서 살아남은 남자 아렌, 그가 도시로 돌아오자 제국은 몸을 사리게 되었다. 몬스터도 물어 죽이는 맹수 같은 개 위닝과 함께 도시와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아렌의 격렬하면서도 우아한 투쟁기가 시작된다. 배성만의 판타지 장편 소설 『스핏』
저자소개 - 흑검 배성만
주인공 아렌의 삶은 소설의 제목인 「스핏」처럼 강렬하다. 마기의 숲에 떨어진 후부터 오직 생존 본능 하나로만 버텨 온 그의 삶은 고통스럽지만 투철하고, 그야말로 ‘살아 있다’는 역동성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작가는 사람과 부딪쳐 본 일 없이 가족이자 친구인 개 위닝과만 지내 온 그가, 도시로 한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일어난 파란과 사건을 생동감 있게 풀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