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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장 낮고 그늘진 장소에서 가장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는 만신전의 전문 처리반, 이단심문관. 누군가는 해야 했던 일을 위해 희생해야 했던 내게 원치 않았던 두 번째 기회가 생겼다. “오늘은 비록 이렇지만 ‘내일’은 좀 더 잘할 수 있겠죠?” “그럼요. 잘 할 겁니다.” 세상은 망했다. 하지만 이젠 내가 기억한 세상만 그럴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내일’부터 해야 할 일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