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로써 너는 제7대 천음문주가 되었다. 이미 중원에서 너를 감당할 자는 많지 않을 것이니 이제 세상에 나가 더 많이 듣고 경험하고 연주하도록 하여라. 추신. 네가 모아둔 돈은 내가 요긴하게 쓰도록 하마. 이 글을 볼 때 쯤이면 이미 멀리 떠난 뒤일테니 허튼 희망일랑 품지 말고 네 갈 길 가길 바란다. “이 빌어먹을 영감탱이가……!” 폐관을 마치고 나왔더니, 사부가 야반도주했다. 자잘한 집기 하나 남기지 않고, 자신의 비상금까지 들고서! ""다른 문파에서는! 제자가 하산 할 때 돈도 주고! 영약도 주고! 문파의 보물까지 내어준다는데! 이놈의 문파는 대체……!"" 졸지에 강호로 떠밀렸으나, 이후의 행보는 오직 자신의 뜻대로일 것이다. 절대 음공을 지닌 천화의 강호 기행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