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신이 세상의 모든 것을 쥐었다고 믿었던 남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조차도 이룰 수 없었던 어떤 욕망 하나. 바로 그것이, 그를 미궁이라는 지옥 같은 차원 안으로 집어넣고 말았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무한대의 미궁. 그러나 기억을 남길 수 없는 망각의 미궁. 자그마치 15만 번의 도전을 겪은 챌린저는, 이제 자신의 힘으로 미궁을 연다. 자신의 전부를 앗아간 미궁의 밑바닥을 만나고. 빼앗긴 것들을 모조리 되찾아오기 위해서. 15만 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챌린저. 그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