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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더 이상 바라는 것도, 원하는 것도 없었다. 슬픔도 상실감도 언젠가 무뎌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진실이 그를 붙잡아 세웠다. 슬픔은 분노로, 상실감은 복수심으로. 이름을 버린 거인이 다시 세상을 향해 몸을 튼다.
저자소개 - 어진용
글자로 영상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한 편 한 편 영화와 같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