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유롭게 천하를 주유하는 강호인으로 살고자 했던 초운엽. 그러나 그에게는 떨칠 수 없는 굴레가 있었으니....... 천하인의 비난 속에 백정보다 비천한 취급을 받았던 천지상패망량객 추사영을 아버지로 둔 것. 철목진(징기스칸)의 보물을 쫓는 천도궁의 손에 어머니를 잃고 죽마고우는 적이 되었다.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그를 살리기 위해 떠나간 수많은 목숨을 위해. 이름조차 버린 채 실명인(失名人)으로 천하를 떠도는 초운엽. 그의 냉막하게 식은 가슴에 불길이 피어오르는 건 언제가 될 것인가!
저자소개 - 구당협
그는 유독 눈오는날 밤을 좋아한다. 뭔가 사연이 있음직한 사내 고독을 안주로 술한잔 기울일줄 아는 사내 천기를 짚을 줄 알고, 숙명을 노래할 줄 아는 사내 그를 만나는 자 기연을 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