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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소옥(蘇素玉)은 비정(非情)하다. 소소옥은 그래서 슬프다. 소소옥은 그 슬픔마저 잊어버리기 위해 몸부림친다. 소소옥은 그래서 또 아름답고 처연하다. 그녀의 삶은 그 처절한 몸부림이 얼마나 아름답게 그려지느냐에 이 소설의 생명이 걸려 있을 것이다. 미인도(美人圖)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전장(戰場)의 살벌함과 처참함 속에 홀로 우뚝 살아서 서 있는 아룸다움 말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