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쿠투루 산맥의 지배자, 파괴룡 크락시안. 그의 파괴를 대행하는 자, 붉은 오거 길가메쉬. 그가 황금빛 눈으로 타락한 인간들을 오시하며 거친 포효를 내지른다. 귀족ㆍ평민ㆍ농노ㆍ용병ㆍ상인ㆍ도둑ㆍ장인ㆍ예인이라는 수많은 인간을 경험하며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한다. 의뢰를 수행하며 전투를 치르고, 사람을 죽이며 새로운 동료를 만들며 더욱 많은 인연을 만든다. "그래.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내렸나?" "예, 인간은……." 지금 흉포한 붉은 오거가 휘두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