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플레이어 형씨가 이 세계를 장롱 밑에 처박은 지도 몇 년째다. 슬슬 기다리는 것도 지쳐 간다.” 11명의 마왕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한 전설의 용사 케인. 하지만 그는 사실 플레이어가 돌아와서 그를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혹은 이 세이브 파일을 지워주길 바라는 잊혀진 게임 캐릭터일 뿐이다. “마왕 11명은 모두 잘 봉인되어 있고…… 내가 더 이상 뭘 바라겠어?” 홀로 평화로운 날을 보내던 중, 있어서는 안 될 퀘스트가 생성되고, 설정에조차 없던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버려진 용사가 마침내, 스스로의 의지로 세상에 나선다!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장롱 밑, 당신이 잊고 지내고 있는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 어쩌면, 장롱 밑엔 세계가 있다.
저자소개 - 앰비발렌트
앰비발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