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린(逆鱗)! 용의 턱밑에 거꾸로 솟은 비늘이다. 피의 원한을 남긴 자. 갑절의 피로 그 혈채를 되받으리니... 떠올릴 수 있는 과거는 온통 차가운 빛이었다. 기억의 가장 밑바닥에 남아 있는 잔상(殘像)은... 오랑캐의 창에 꿰여 목숨을 달리하던 아버지의 신음 소리. 그리고 시린 눈밭 위를 칼날을 피해 내달리고 있던 자신의 모습이었다.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 살아간다는 것은, 열 살을 갓 넘은 청유에게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다. 삶의 길을 열어주
저자소개 - 범향
작품 : 무영검(無影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