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노병이다. 그것도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90살 노병. 지난 세월 난 수많은 전쟁터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무려 73년이란 긴 세월 동안을. 내게는 정말 신의 가호가 있었던 것일까? 난 인류 최후의 전투 직전까지 죽지 않았다. 그런데 그 마지막 전투에서. 난 또다시 엄청난 행운을 얻게 된다. 전투 직전 하늘에서 떨어진 유성(?)이 실수로 날 선택. 최후의 순간, 그만 과거로 회귀해버린 것이다. 덕분에 난 17살로 돌아와 버린 나. 결국 인생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