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글 안으로 들어가면 갈 수록 거대한 고사리 잎과 야자나무 잎이 그의 앞을 가로 막았다. 고사리 잎 한 장이 팔뚝만큼 컸다 .생전 처음 보는 크기였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수풀과 하늘 높이 솟아오른 나무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덩굴이 얼기설기 엮어 있는 모습, 늪처럼 푹푹 빠지는 바닥은 마치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것처럼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묘한 분위기를 더욱 스산하게 만드는 것은 안개였다. 비가 내린 탓에 희뿌연 안개가 정글 사이사이를 뱀처럼 이리저리 누비고 다녔다.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 같았다. "
저자소개 - 박이든
"안녕하세요, 박이든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