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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생생하기만 한 그 아이의 모습과 하려던 말이 너무나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지막에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고마웠다? 행복해라? 그래, 분명 그런 의미였을 거다. 그래도 그 말을 조금이라도 알아들었더라면.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덜 슬펐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계속 이어졌다. 지금까지도.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안내메시지 ‘강아지를 치료했더니 포인트가 지급되었어.’ 나한우는 차분히 이 상황을 정리했다. 동물들을 치료할 때마다 보상으로 포인트가 지급되고, 그게 쌓이면 뭔지 모르겠지만, 레벨이 올라가는 모양이다. ‘그런데……, 갑자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