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은 넓다. 넓은 만큼 이상한 놈도 있기 마련이고. 나 같은 놈 하나쯤은 있어도 세상은 별 문제 없이 굴러간다. 그러니까 고백하자면. 나는 환생했다. "그러니까, 저보고 이야기꾼을 해보라고요?" "이거 진짜 좋은 건데. 아 말로 설명을 못 하겠네." "…얼마나 좋은데요?" "음. 세상을 마음대로 바꿀 정도로?" 상대의 말투는 사기 치는 약장수처럼 가볍기 그지없었으나. 그 내용은 터무니없었다. 당연히 전부 믿을 순 없었지만. "해볼게요." 손해 보는 것도 아니었기에, 까짓거 못할 것도 없었다. [환생자의 이야기는 특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