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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원에서 ‘영웅방(英雄房)’이라는 책방을 운영하는 소설가 나종보! 여든의 나이가 넘도록 그가 책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 심산방의 살수로 살던 시절, 그가 죽여 없앤 자들에 대한 속죄. “그대들을 잊지 않으려 이 소설을 남기오.” 검을 버리고 붓을 들었던 그는 혈검사신(血劍死神)이라는 참회록(懺悔錄)을 남기고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60년 전의 무당파? “이곳에 볼일이 없으니 이 몸은 하산하겠소!” “정신 나간 제자 놈이, 죽고 싶지 않으면 얼른 튀어와!” “하면, 사제의 연이라도 끊어버리는 게 피차 좋을 듯하오만.” 중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무당파의 제자로 회귀한 나종보! 지난 생엔 사파의 잔혹한 살수로 살았으나, 이번 생엔 죽음을 막고 사람을 구하는 진정한 도사가… 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