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거 에스토니아 대륙에서 명성을 떨치던 페르가모 왕국 최고의 마검 아이리스. 하지만 긴 세월이 흐르며 왕국의 쇠락과 함께 그 자신도 결국 주인과 같이 최후를 맞이할 예정이었으나,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한 늙은 병사에 의해 그의 집으로 옮겨져 그의 병든 아들에게 선물로 안겨진다. 이미 마검으로서의 수명이 다한 아이리스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죽어가는 소년과 함께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려 했으나, 엉뚱하게도 마검의 영혼이 소년의 몸에 들어가 버린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뒤, 그는 마검의 이름인 아이리스가 아닌 팔란시아 왕국의 평민 소년 에덴이라는 이름으로 평온한 인간의 삶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그는 새로운 운명을 향해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