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과학이 정점에 이른 시기에 멸망해버린 세계, 인류 문명을 대신해 세계를 점거한 몬스터들과 마물의 손아귀에서도 인간은 끈질기게 생존해 나간다. 각성한 능력으로 마물을 사냥하는 [사냥꾼], 그들의 정점에 남자는 서 있었다. 검은 장검을 휘두르고, 중력이라는 기묘한 힘을 다루는 [사냥꾼]. 신. 인간의 시대가 끝나고, 몬스터와 마물의 시대가 된 것. 지옥도에서 그가 살아남았던 것. 철천지 원수인 여자가 그에게 힘을 전해준 것은 모두 우연이 아니다. 너무나도 멀리 있는 원수와, 차근차근 그의 앞을 가로막아 오는 적들을 향해 남자는 증오와 함께 검을 뽑는다. 이 이야기는 행복하거나 즐겁지 않을 것이다. 신이라는 남자가 걸어나가게 될 복수의 길도, 부서진 세계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것. 모두 처절하고 지독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것은 세상이 끝나는 이야기. 동시에 다음 세계를 결정짓는 이야기. [인피니티 클레임(Infinity Claim)].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