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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미 충분하다. 세상은 있는 이대로도 충분히 슬프고 불쌍하다. 네가 사는 세상은 아주 좁단다. 네 몸이 사는 이 작은 방보다도 훨씬 작단다. 너는 이렇게 작고 연약하며 슬픔으로 가득찬 세상에 슬픔을 더 보태고 싶으냐, 기쁨을 더 보태고 싶으냐? 무엇이든 보탤 수는 있지만 그건 네 세상이란다.] 윤극사의 사숙인 이청무의 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