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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안락한 노후를 위해 귀족 자제 사칭 의뢰를 받아들였는데. 뭐야? 내가 귀족이 아니라 황자를 사칭했다니? 거기다 반란군 수괴라고? 이게 무슨 소리야!! 고작 1년 안에 닥쳐 올 이슬람이란 모래 폭풍에 휩쓸릴 로마 제국. 외눈의 열여섯 살 고아에 빙의한 성치훈에게 남은 거라곤 약간의 언변에 뻔뻔함, 그리고 콜라 레시피 한 장. 생계형 사기꾼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디펜스 한 판. 카르타고에 폭풍이 닥쳐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