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헌터#성좌물#개그#먼치킨 게이트 사태로 가족이 모두 사라졌다. 학업도 포기, 취업도 포기. 일용직만 전전하던 슬픈 비각성자 현하빈. 어느 날 강력한 성좌를 주워버렸다. [드디어 봉인이 풀렸다! 나와 함께 세상을 구해서……!] “뭐래? 나 놀 건데?” [나는 성좌다! 나와 함께라면 뭐든지……!] “뭐든지? 그럼 너 네풀릭스나 뮤튜브 결제해줄 수 있어?” […그게 뭐냐?] “에이, 성좌 쓸모없네.” [……?] 어쨌든 드디어 알바 인생 끝! 입에 풀칠하느라 못 먹어본 맛집도 가 보고, 그동안 못 본 드라마도 보려고 했는데. 세상이 그녀를 가만 두지 않는다. “하빈아! 정말 우리 길드 안 올 거야?” 싫대도 계속 따라다니는 재벌 언니. “저 가면 쓴 마법사, 왜 볼 때마다 괘씸한 기분이 들지?” 왠지 실종된 친오빠를 닮은 듯한 의문의 월랭 1위. “우리 길드 들어와. 저쪽(재벌 언니)보다 두 배 줄게.” 국랭 1위 찍고 사회성 잃어버린 동창 녀석까지. “안 가. 안 들어가! 안 간다고!” 다 거절하면 될 줄 알았는데……. “현하빈 고객님! 죄송합니다! 지금 은행이 털렸어요!” “뭐어어요? 어떤 놈이야!” “요즘 유명한 헌터 범죄조직…….” “아이씨! 미친놈들이! 나 드라마 좀 보자!” ……과연 현하빈은 은퇴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