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생을 군에서 살아온 가르드 왕국 동부군 천인장 요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백여 번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 ‘불패의 요한’이라 불릴 정도로 우수한 군인이지만, 상관이 패배의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전역을 하게 된다. 영원히 있을 것 같았던 군대에서 나오고 보니 가족도 갈 곳도 없는 막연한 처지.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고향에 한 번 가보기로 결심하고 신임하는 부하 예찬과 함께 귀향길에 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