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완전히 멸망해 버린 지구. 그 이후의 이야기] 지름 200킬로미터 거대 운석과의 충돌로 작은 태양이 되어 버린 지구. 36,000킬로미터 정지궤도에서 지구의 종말을 기록하던 최후의 생존자 에바 로건은 벌겋게 달아오른 지구 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6명의 구조 신호를 접수한다. 동료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그들을 구하는 데 성공하지만 극한의 이기심으로 살아남은 이들은 끈질긴 탐욕으로 또다시 정거장을 위험에 빠트린다. 우연으로 볼 수 없는 운석의 충돌. 일찌감치 지금의 사태를 예견했던 이들. 그리움과 증오심에 가득찬 3,000명의 사람들이 지구 최후의 생존자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