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있는 건 빚뿐이요, 여자 친구마저 떠난 청년 실업자 강혁. 바늘구멍보다 좁은 대한민국 취업의 문을 넘지 못하고 한탕 잡을 심산으로 원양어선을 타러 이국땅을 밟다. 물자 보급을 받기 위해 잠시 들른 콜롬비아 항구. 마약과 폭력이 판을 치는 그곳에서 한 패거리와 엮이고 암흑가 보스의 아들을 건드린 죄로 한순간 동료를 포함한 어선 모두를 잃고 마는데…. 복수심에 뛰어든 콜롬비아 암흑가는 생각지 못한 기회를 주고 숨어 있던 그의 리더십은 흩어진 조직을 하나로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