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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과거시(過去視). 타인의 과거를 읽어내는 '정신 감응'의 발현은 악의를 느낄 순간 찾아왔다. “그거 보기 전에 무슨 생각 했어?” “악의였어요. 범인을 죽이고 싶다는.” “……왜?” “나는 못 가진 걸 다 가지고도 만족하지 못해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죽였으니까요.” 정의는 반드시 선의로 비롯되어야 하는가? 아니, 열등과 분노로써 무고한 이들을 지키겠다. 악의를 휘두르는 현도경, 경찰이 되다. [살인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