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절벽에서 번지점프하고. 유성과 헤딩하고. 전생이 불현듯 떠오르고. 차원 이동을 하고.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실험당하고. 개떡같이 살다 회귀하고. 이렇게 매우 그럴듯한 개연성(?)이 있어서 강해지곤 한다. 그런데 난 아무 이유 없이 그냥 강하다. 강하게 태어났다. 소설을 써도 이렇게 쓰면 욕먹지만 어쩌겠어. 타고난 운명인걸. 힘껏 치면 사망. 적당히 쳐도 사망. 톡 쳐도 사망. 그런데 유리잔처럼 연약한 세상이 변했다. 격변의 세상이 오면서 헬게이트가 열리고 인간은 초인이 되었다. 이제 다들 초인이니 적당히 해도 안 죽겠지. 그렇다고 안 죽이진 않겠지만. 사실 식초제근을 신봉한다. 엥! 더 강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