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인은 가쁜 숨을 고르며 말을 이었다. “십육 년 전 너를 만났을 때 너라면 이 사부가 못 깨달은 천선심법과 자연무경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구나. 소천아, 남쪽 바다에 72개로 이루어진 군도가 있단다. 그곳에 태사부가 은거하시면서 남기신 가르침이 있으니 힘이 필요할 때 찾아가거라. 그리고 천 가지 착한 일을 하거라. 그리하면 길은 열릴 것이다.” 소천은 사부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러다 그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가만히 고개를 들어 사부를 바라보았다. 천 가지 착한 일을 해야 하는 천선문의 삼대 문주 소천. 착한 일에 환장한 소천은 드디어 중원에 발을 내딛는다. 음양탐화 청오 성추행범, 쌍검진천 위진 폭행범, 철검객 진배 무전취식, 일검삼사 악진 고성방가…. 낙양에서 갑자기 사라진 고수들. 그들이 행방이 묘연해진 이유는?
저자소개 - 형상준
나 이 : 서른하나 희 망 : 즐거운 글을 쓰고 즐거운 인생을 살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오래오래……. 출간작:『 점창파(전8권)』 『천선문(전 6권)』 『사채업자(전 8권)』 『밀매업자(전 6권)』 『신전을 털어라(전 9권)』 <창작집단‘비상’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