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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머리꼭지의 물기도 마르기 전부터 밝히기나 하더니 소영주한테는 맞먹고 종자한테는 무시당하고 촌구석 귀족가의 대책 없는 기사 볼턴. 책 한 권 읽었다고 이렇게 달라지나. 수련과 명상과 독서로 하루를 점철하고 미궁에 빠진 사건쯤은 한 방에 가볍게 해치운다. 검술의 달인! 영애들의 로망! 준남작 볼턴 K. 헤밀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