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맛보기>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 불가(佛家)의 얘기처럼 삶이 고해(苦海)라, 세상을 사는 어느 누군들 안 그렇겠냐마는 뱃사람들과 상인들 에게 닥치는 삶의 파고(波高)는 더했다. 뱃사람은 거대한 자연에 맨몸 하나로 맞서는 이들이 고, 상인은 본능적으로 이권(利權)을 위해서라면 지옥 끝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항상 죽음은 그들과 함께 있 었다. 중원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로(海路)는 이곳 혈룡협 (血龍峽)으로 통한다. 남해(南海) 선유도(仙遊島)와 염점도(鹽霑島) 사이의 해협(海峽)…… 중원지도 어디에도 혈룡협이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지만, 배를 한 번이라도 탄 사람치고 혈룡협을 모르 는 사람은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곳에 오랜 옛날부 터 터를 잡고 살아온 바다의 사나이들 때문이다. 아라비아와 동영(東瀛), 고려(高麗), 서반아(西班牙) 등 모든 해로의 길목을 가로막는 사신(死神) 혈룡단(血 龍團)…… 그들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그리고 혈룡단의 두령이 누군지…… 아무것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사람들이 알고 있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혈룡 협에 핏빛 용의 깃발이 나타나면 그곳은 곧 죽음의 바 다, 혈해(血海)로 변해 버린다는 사실 뿐이다.
저자소개 - 사마달
본명 신동욱, 현재 사마달프로의 대표이다. 무협 1세대 작가로 수백 권의 소설과 이천여 권의 만화스토리를 집필하였다. 소설로는 국내 최장편 정치무협소설 <대도무문>,<달은 칼 끝에 지고>(스포츠서울 연재), <무림경영>(조선일보 연재)등의 대표작이 있다.만화로는 <용음붕명>(일본 고단샤 연재), <폴리스>,<소림신화>,<무당신화>등 다수의 신화시리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