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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들에게 사부는 스승이 아니라 절벽이자 절망이었습니다." 막내 제자 운연의 눈물에 돌아선 천하제일인 만검제. 그의 외로운 방랑이 시작된다. 삶의 의자가 사라진 세상, 독도 소용없고 칼조차 들어가지 않는 신체로 말미암아 그가 선택한 것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 마흔네 번의 시도 만에 만난 인연, 이철. 그로 인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